오랜만에 바쁜 와중에도 한참 빠져서 재밌게 보는 드라마라 생각나는 대로 적어봅니다.
다른 에피소드는 법리적 다툼이 집중적으로 표현되어 비전문가로서 적는 건 조심스럽고
이번 화는 경제적 부분이 더 다뤄져서 참고해서 같이 보면 좋을 것 같아 키워드를 적었습니다.
나중에 재차 언급할 일이 있다면 자세히 적어보도록 하고요.
과연 환경문제인가 경제적 효과인가?
행복로 소덕동 이야기
소제목 : 행복로 도로 구역 결정 취소 청구 소송 (행정계획 vs 환경권)
바탕이 된 실제 소송은 제2자유로 소송
제2자유로 :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과 파주시 신남동을 잇는 고속화도로.
파주 운정신도시 입주를 두고 늘어날 교통량을 감당하기 위해 건설하기로 한 노선
바탕이 된 실제 소송은 제2자유로 노선 중
현천IC 주변 현천동 구간 (4.8Km) 을 두고 지역주민과 갈등을 빚는 소송 에피소드.
드라마에서 쓰인 마을 이름 소덕동은 실제 옆 동네 소재 대덕동 이름을 빌려 명명한 것으로 추정.
■ 7~8화 에피소드 원작 <법정의 고수> 신주영 변호사 (법무법인 대화 소속)
책 속 5장, 6장, 7장 에피소드 - 높고 단단한 벽, 그리고 계란들 1~3 (2010년 초판, 2020년 개정판)
2020.11.05 개정판 출간 후 변호사이자 작가, 신주영 변호사 인터뷰 붙임
7화 법률 자문 법무법인 (유한) 태평양, 법무법인 호암
태산, 한바다 - 김앤장을 제외한 우리나라 대형 로펌 양대산맥 태평양과 광장을 기반으로 재치 있게 명명
조선 역사는 태정태세문단세,
대학교는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건동홍 국숭세단 광명상가 한서삼 ~
그리고 법률업계는 김광태세율화지 (김앤장-광장-태평양-세종-율촌-화우-지평)
매출액이나 변호사 수(직원 수) 등 기준으로 2~3위가 업치락 뒤치락,
독보적인 1위를 제외하고 순위를 매기는 것은 상당히 민감한 일로 여겨진다.
이번 7~8회에서는 그 태산의 왕 태수미와 한바다 새내기 우영우의 공식적 만남이 이뤄지는 에피소드
알고리즘을 타다가 발견한 유튜브 - 이웃집 변호사
아직은 얼마 안 된 것 같지만 자칫 용어 때문에 어려울 수 있는 법정 드라마 (우영우, 오수재 등)를 현직 변호사 관점으로 쉽게 풀어 이야기 해줌
재차 본인과는 전혀 관계가 없음
수임하기 전 자문하는 전문가 중 건축가는 유현준 교수
작중 짧게 나오지만 의견을 자문하는 건축가는 유현준 교수(건축가인 동시에 교수인)를 모티브로 한 것이 아닐까 추정,
목가적 곡선 도로, 지하화 가능성에 대해 자문.
토목과 교수님은 잘 모르겠습니다. 제보주세요.
사족
- 사실 열심히 다툼하다가 공사하는 장소가 유적지로 지정되거나 유물 하나라도 나오면 법무법인 와서 법리 다툼할 일도 없고 한방에 끝. 판 엎어! 마을에 당산나무인 팽나무가 변수가 될 것도 같음.
- 에피소드 바탕이 되는 사건을 알면 다음 결론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음.
- 한국 드라마 특유 출생의 비밀에서는 3~4화를 빌빌 꼬며 전파낭비, 시간 낭비하는데 아빠가 한방에 말해서 속시원
- 이 판에 강자, 약자는 누구인가? 역차별에 대해
- 부모와 자녀 그 어느 중간, 어른이 된 자녀의 좌절 권한! 부모는 어디까지 간섭할 수 있나? 장애가 있는 자녀라면?
- 다른 사람의 몸은 허락 없이 만지면 안 돼, 허락받으면? 어?
- 박은빈은 봐도 봐도 증말 귀엽다. 심쿵
아무렴요. 박은빈이 2019,2021년 이어서 2022년도 다 씹어 드세요.